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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책들을 출판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5357382
정사 삼국지, 십팔사략 등 여러 서적들도 출판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서 문의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https://www.freemorn.com/dictionary/korean/hanja_to_hangul/
다소 민망한 이야기입니다만 저 역시 한자 실력이 그리 좋지 않아서 한글로 적혀있지 않은 경우 위와 같은 변환기를 이용해 변환해서 읽고는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식입니다.
https://jmagazine.joins.com/art_print.php?art_id=210751
[변환 전]
오랑캐도 중화제국의 '聖君'이 될 수 있었다<23>
― 永嘉의 喪亂과 五胡十六國의 成立의 現場探訪 ―
나라는 스스로 망하는 것이며, 外敵은 죽어가는 것의 목을 치는 역할만 할 뿐이다. 西晉의 멸망이 그러했다. 서진의 멸망은 皇族을 비롯한 상층계층의 私利와 僞善에 의한 도덕적 붕괴, 그리고 胡族에 대한 漢族의 비인간적 迫害에서 비롯되었다. 胡族들은 自中之亂으로 신음하는 西晉의 목을 쳤을 뿐이었다.
西晉 ‘八王의 亂’은 막대한 군사력을 가진 宗室 여러 왕들 사이의 權力鬪爭이었다. 모두 스스로 황제가 되려는 野心을 억제하지 못하고 일어났던 것이다.
八王의 亂은 胡族의 흥기를 촉진했다. 여러 왕들의 투쟁은 다시 투쟁을 낳고 그러다 북방 胡族의 무력까지 도입해 전투력을 높이려 했다. 결국 북방 胡族들에게 자기 무력의 강대함을 자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던 것이다. 드디어 고래의 ‘文明’의 땅 中原은 ‘野蠻’ 胡族의 跳梁에 맡겨지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의 진행은 漢이라는 世界帝國이 남긴 遺産이며 漢族에게는 참담한 不幸이었다. 중국 역사상 그만큼 恥辱의 最後를 맞은 나라는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永嘉의 喪亂’이 그것이다.
서양에서 게르만 민족의 흥기가 그러하듯 중국 역사상 五胡十六國의 건립은 큰 의의를 갖는다. 낡은 血管에 새로운 피를 輸血한 것이었고 새로운 질서, 새로운 제국을 수립해 간다는 과정에서 보면 결코 ‘중화를 어지럽힌’(五胡亂華) 것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중국인들이 그토록 자부하는 화려한 世界帝國인 隋唐帝國도 알고 보면 이 五胡族이 없었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바르게 쓰고 정당하게 이해해야 참된 거울(鑑)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왜곡된 거울이 되어 미래를 오도할 것이다. 西晉 왕조를 멸망으로 끌고간 ‘먹물’들의 행태는 사회가 道德不感症에 걸리면 그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는 참된 거울이다. 먹물을 대표한 西晉 마지막 두 황제의 ‘최후의 만찬’이 벌어졌던 山西 平陽(臨汾) 주위에는 붉은 수수밭만이 그 슬픈 역사를 소상히 간직하고 있을 뿐이었다.
[변환 후]
오랑캐도 중화제국의 '성군(聖君)'이 될 수 있었다<23>
― 영가(永嘉)의 상란(喪亂)과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의 성립(成立)의 현장탐방(現場探訪) ―
나라는 스스로 망하는 것이며, 외적(外敵)은 죽어가는 것의 목을 치는 역할만 할 뿐이다. 서진(西晉)의 멸망이 그러했다. 서진의 멸망은 황족(皇族)을 비롯한 상층계층의 사리(私利)와 위선(僞善)에 의한 도덕적 붕괴, 그리고 호족(胡族)에 대한 한족(漢族)의 비인간적 박해(迫害)에서 비롯되었다. 호족(胡族)들은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신음하는 서진(西晉)의 목을 쳤을 뿐이었다.
서진(西晉) ‘팔왕(八王)의 난(亂)’은 막대한 군사력을 가진 종실(宗室) 여러 왕들 사이의 권력투쟁(權力鬪爭)이었다. 모두 스스로 황제가 되려는 야심(野心)을 억제하지 못하고 일어났던 것이다.
팔왕(八王)의 난(亂)은 호족(胡族)의 흥기를 촉진했다. 여러 왕들의 투쟁은 다시 투쟁을 낳고 그러다 북방 호족(胡族)의 무력까지 도입해 전투력을 높이려 했다. 결국 북방 호족(胡族)들에게 자기 무력의 강대함을 자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던 것이다. 드디어 고래의 ‘문명(文明)’의 땅 중원(中原)은 ‘야만(野蠻)’ 호족(胡族)의 도량(跳梁)에 맡겨지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의 진행은 한(漢)이라는 세계제국(世界帝國)이 남긴 유산(遺産)이며 한족(漢族)에게는 참담한 부행(不幸)이었다. 중국 역사상 그만큼 치욕(恥辱)의 최후(最後)를 맞은 나라는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가(永嘉)의 상난(喪亂)’이 그것이다.
서양에서 게르만 민족의 흥기가 그러하듯 중국 역사상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의 건립은 큰 의의를 갖는다. 낡은 혈관(血管)에 새로운 피를 수혈(輸血)한 것이었고 새로운 질서, 새로운 제국을 수립해 간다는 과정에서 보면 결코 ‘중화를 어지럽힌’(오호난화(五胡亂華)) 것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중국인들이 그토록 자부하는 화려한 세계제국(世界帝國)인 수당제국(隋唐帝國)도 알고 보면 이 오호족(五胡族)이 없었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바르게 쓰고 정당하게 이해해야 참된 거울(감(鑑))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왜곡된 거울이 되어 미래를 오도할 것이다. 서진(西晉) 왕조를 멸망으로 끌고간 ‘먹물’들의 행태는 사회가 도덕부감증(道德不感症)에 걸리면 그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는 참된 거울이다. 먹물을 대표한 서진(西晉) 마지막 두 황제의 ‘최후의 만찬’이 벌어졌던 산서(山西) 평양(平陽)(임분(臨汾)) 주위에는 붉은 수수밭만이 그 슬픈 역사를 소상히 간직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종이책에 적혀있는 한자들의 경우 위의 같은 방법으로 찾아 알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혹시 나중에 출간서적들을 개정증보판이나 전자책을 내실 예정이 있을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책들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