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작성날짜 2004-06-10
제 목 신간소개 - 당대 전기소설의 여인상
내 용 <작품의 배경>

당(唐:AD 618-907) 왕조는 제6대 현종(玄宗:712-756재위)을 정점으로 국운이 융성했고 태평성세(太平盛世)를 구가했다. 그러므로 문화 및 사회면에서도 낭만적 기운이 넘쳤다. 우리가 잘 아는 두보(杜甫),이태백(李太白),백낙천(白樂天)등의 당시(唐詩)가 이 때에 피어난 찬란한 꽃송이였다.
한편 당나라는 그 무력적 판도가 사방으로 팽창했으며, 동시에 상업 면에서도 외국과의 교역이 활발했다. 그러므로 한족(漢族)과 주변의 이민족과의 접촉이나 혼합이 활발했으며, 동시에 외래의 문화와 종교사상이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했다.
아울러 세계의 공업과 공예기술이 수입되고 발달함에 따라 상업거래가 왕성해졌고 이에 따라 도시를 중심으로 상인과 서민계층이 대두했다. 당시의 대부호(大富豪)는 고관대작과 대등하게 교유하고 서로 흥정했다. 한편 도시를 중심으로 서민계층이 형성되었고 동시에 오락 유흥문화가 흥성해짐에 따라 상인,연예인 및 창기(娼妓)들의 존재가 돋보이게 되었다.
이들 서민계층에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낙백(落魄)한 선비,떠돌이 거지와 방사(方士)와 술사(術士)도 있었다. 한편 악덕한 진번(鎭藩)을 응징하는 의협한 검객과 특히 무술을 익힌 여자 무사(武士)도 있었다. 한편 자아의식을 가지고 자유분방하게 사랑을 추구하는 규수와 청상과부 및 창기와 여자 노예들도 있었다. 이렇듯이 당대 전기소설의 주인공들은 다양하다. 아울러 그들은 의식적으로 재래의 봉건적 문벌주의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자아(自我)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당시 사회의 중심은 역시 집권층에 속하는 귀족 및 사대부(士大夫)들이었다. 이에 천민에 속하는 창기와 선비와의 사랑은 대부분 비극으로 끝나야 했다.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로맨스들은 당시의 전통적 윤리도덕과 엄격한 문벌주의(門閥主義) 및 사회규범을 기준으로 보면 무척 기이한 이야기에 속했다. 그래서 '기이한 이야기를 전한다는 뜻'으로 <전기(傳奇)> 혹은 <전기소설(傳奇小說)>이라고 일컬었던 것이다.


<작품의 구성>

이 책은 총 18편의 작품을 4편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수록했다.

제1편 애절한 사랑 이야기 - 1.앵앵전, 2.곽소옥전, 3.이와전, 4.양창전, 5.장한가전.
제2편 신괴(神怪)와의 어울림 - 1.고경기, 2.백원전, 3.임씨전, 4.유의전.
제3편 환상과 영혼의 세계 - 1.두자춘전, 2.침중기, 3.남가태수전, 4.이혼기.
제4편 여협객(女俠客) - 1.규염객전, 2.무쌍전, 3.유씨전, 4.곤륜노, 5.홍선전.


전기소설의 원문은 어려운 한문으로 씌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직역을 피하고 의역을 했으며, 상황 설명을 덧붙여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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