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양력과 음력의 달의 크고 작은 것과, 윤년 드는 것 그리고 合朔(합삭) 望(망) 上下弦(상하현)이 드는 일시, 또는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각 등을 측정하여 책자로 발행하는데, 이름을 冊曆(책력)이라 한다. 옛날에는 觀象監(관상감)이란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歷官(역관)이 역에 관한 것을 맡아 책력을 발행하였으므로 官曆(관력)이라 하였으나 이조가 끝난 뒤에는 국가가 아닌 民間(민간)이 책력을 만들어 내었으므로 民曆(민력)이라 명칭을 바꿨다. 그래서 大韓民曆(대한민력)이란 책자명칭은 우리나라 위치를 기준하여 민간이 발행한 책력이란 뜻이다. 그렇긴 해도 일출입과 월출입, 합삭·망·상하현, 일월식이 드는 날짜와 시각에 대해서는 천문대에서 발표한 재료가 없이는 측정이 불가능하다.



자사에서 발행하는 대한민력은 천문대에서 발표한 재료에 의해 그 해 그 해의 曆(역)에 관한 것을 빠짐없이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으며, 아울러 책자 하단에 모든 택일에 대한 내용을 수록해서 一石二鳥(일석이조)의 효과를 내었다. 특히 택일이란 우리네 생활에 중대한 행사(이사, 결혼식, 개업 등)에 대한 좋은 날과 불리한 날을 가려 기록한 바 曆(역)과 易(역)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지닌 분의 의뢰(저술)를 받아 수록하였으므로 택일법 원리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책력이라고 생각되므로 매년 발행시마다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책을 낸다.

택일의 선택자료는 陰陽宅書(음양택서)에 너무나 잘 알려진 天機大要(천기대요)다. 옛 哲人(철인)이 남긴 글을 100%로 원칙을 적용하되 단 예와 현실의 변화로 인한 시대상을 맞추어 내용을 담았다는 점을 알려둔다. 명문당에서 발행하는 대한민력과 다른 출판사에서 발행한 대한민력 택일의 내용이 같지 않음은 바로 원칙적용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니 명문당 애독자 여러분은 스스로 가름해서 玉石(옥석)을 가려주시면 더 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