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존하는 풍수지리학에 관한 최고의 책으로 1564년 서선계(徐善繼), 서선술(徐善述) 형제가 저술하였으며 모두 16책 72권으로 구성 되었는 바 이를 역자가 2,700여 쪽 분량으로 번역하여 두 권으로 편집하였다.
체재와 내용은 지리의 형상(形象)과 이기(理氣)를 분리하여 조화 있게 설명되었으며, 용(龍), 혈(穴), 사(砂), 수(水), 명당(明堂)으로 세분하여 800여 컷의 그림 및 도표와 함께 실제 현지를 답사하여 일치하는가를 확인 후에 기술하였다.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은 신라 말기에 유입되어 고려와 조선조에 오면서 절대적 믿음으로 그 학문적 발달을 현제까지도 거듭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문(天文)과 더불어 풍수지리(風水地理)학은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천(天), 조(造), 지(地), 설(說)의 자연 이법(理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끄는 학문으로 오늘날 산자를 위한 양택(陽宅)과 죽은 자를 위한 음택(陰宅)으로 대별하여 각종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여 일반인은 물론 풍수지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교과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콩의 경우 중국정부가 영국으로부터 반환받은 이후 신축건물은 모두 풍수학에 의거하여 지어졌으며 그 절대적 가치에 대한 믿음은 가히 신앙시 되고 있고, 특히 대만, 일본, 중국 등은 그 학술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