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은 홍자성의 《채근담〉을 대본으로 하여 한 줄도 빼놓지 않고 완역한 것이다. 원본에는 전집 225조, 후집 134조로 되어 있는데, 후집을 135조로 하여 도합 360조로 나누어 번역하였다. 한자 한문 습득에 편하게 하기 위하여 원문에는 음과 토를 달았으며, 한자의 음은 원음대로 달고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원문을 앞에 놓고 역문을 다음에 놓았으며,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요지, 자의, 어의 등의 난을 두어 설명하였다. 한자의 짜임새를 이해하게 하고자 자원 난을 두워 한자의 자원을 밝혔다. 다만 상용한자 1800자에 국한하였다. 본문에 숨어 있는 전고의 내용, 출처, 기타 인용 시문, 본문과 유사한 명언 등을 모아 해설 난으로 묶어 설명하여 이해를 돕게 하였다. 간혹 본문 내용에 해당하는 예화를 곁들이기도 하였다. 한문의 문법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기 위하여 참고 난을 둔 곳도 있다.